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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샤방아우라

짜자잔!! 다안이의 첫이유식

다안이도 어느덧 어른이 먹는 밥을 먹기 위한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어뭉들을 보면서 휴~ 나는 그냥 배달 이유식을 주문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사실 내 밥도 잘 못챙겨 먹기 때문에)

쌀미음만 일단 먼저 내가 해보고 힘들면 주문해서 먹여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필요한걸 거의 다 샀네 ㅜㅜ
이럴줄 알았엉~



쌀미음을 먹이기 전에 보리차부터 연습하려고 산 아이보리보리차^^ 끓여보니 구수하니 맛난것 같다. 다행히 다안이도 잘먹네~

일단 사는걸 최소한으로 하기로 했으나, 워낙 부엌살림이 누추한지라 없는걸 사다보니 다 샀다.
다안이꺼만 따로 사용할 수 있는 네오플램 냄비와 칼도마세트

네오플램냄비는 이미 이유식냄비로 유명한거여서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해본 결과 적은양을 요리해도 냄비에 눌러붙지않고 냄비가 쉽게 뜨거워지지도 않아 불에 오래 요리해야하는 이유식 조리기로는 딱적당한것 같다.

그리고 네오플램 칼도마세트는 현재 어느 쇼핑몰이던 행사해서 세개를 따로 사는것보다 싸게 구입할수 있어서 좋다.. 칼과 도마는 컬러풀해서 주방에 생기를 줄듯~

그리고  다안이는 입이 작은편이라 스푼은 작은 리첼스푼으로 준비했고, 여러가지 간단한 이유식 조리를 위해 피존이유식조리기를 구입했다.. 다들 보통 쓰는 무난한 놈으로~

그리고 냄비가격만큼 하는 저... 별로 비싸보이지 않는 편백나무주걱 ㅜㅜ 끓는음식에 넣는거라 실리콘도 생각해봤지만, 실리콘이 녹아 섞여 나온 사진을 본후로는 실리콘제질은 도저히 ㅎㅎ
그래서 좀 비싸지만 오래 쓸거기 때문에 편백나무주걱으로 구입했다.. 그냥 무난히 사용하기 좋을듯~

스마일수세미는 원래 갖고 있던거였고, 방수턱받이는 몰랐는데 집에 뒤져보니 작은언니가 일본가면서 사온선물로 있어서 사용하면 될것 같다.

 
제법 잘 받아먹는 다안양~ 첨이라 긴장했는지 손발을 오그리고 있네 ㅜ 귀요미~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몇가지 고민을 한 결과, 이유식 한끼는 꼭 아빠가 먹이게 하는것!
나는 한국특유의 이상한 가정의 구조가 싫다.

아빠는 돈버는 밖에 나가있는사람, 엄마는 모든걸 포기하고 집안에서 희생하는 사람 뭐 이런구조~ 그래서 나는 다안이 목욕도 되도록이면 다안이가 아빠 스킨쉽을 많이 느끼도록 아빠랑 같이 씻긴다.
다안이도 아는지, 혼자 씻길때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좋아하고 물도 많이 튀긴다..ㅎㅎ

먹는것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내가 모유수유를 하니, 다안이는 자연스럽게 엄마와의 스킨십은 충분히하고있다는 생각에 아빠의 자리를 또 만들어주고 싶어, k군에게 이유식을 먹이라고 시켰다.
다안이가 처음으로 의미있는 이유식을 아빠와 먹게 된다면 다안이에게 엄마나 아빠가 둘다 맘마를 주는 좋은사람으로 느껴질것 같은 생각에서 ^^

앞으로도 나는 이런 작은것들까지도 고민할것이다.. 더 많이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싶다.. k군은 그렇게 해도 부족하지 않을정도로 따뜻하고 배울것이 많은 아빠가 될것이기 때문에~

다안아~아빠는 참 좋은사람이란다 ^^ 아빠같은 사람 꼭!! 만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