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day

새로 이사온 동네구경

k군+굉숙+단이+담히 2011. 8. 8. 09:52
아기가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있고,
또 갈 수 있는 날씨도 한정되어있다^^

서울은 계계속 비가 내리는중 &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 후덜덜하는중

그래서 주말에 어디 가지는 못하고 그냥 집청소를 하고,
새로온 액자를 걸고,
커튼을 달았다 떼고 ( 주문한 커튼은 그냥 천수준이라 그냥 반품해야겠다 ㅜ)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짓고,
왕만한 다안이 장난감 반납하고 다시 빌리고
하는
온갖 푸닥거리를 끝냈다.

그리곤
집근처에 검색을 해보니 정광수(전광수의 커피 짝퉁아님 ^^)의 돈가스가 유명하다고 하여
저녁때즈음 동네구경도하면서
돈가스매니아 k군을 위해 돈가스가게에 가보기로했다.
각종 블러그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보니
다안이 유모차가 들어가면 4개정도 있는 테이블에 아무도 못앉을것 같아
일단 포장을 해가리라는 생각을 갖고
다안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마실을 나섰다.

와우!!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동교초등학교근처 문!방!구!
여기는 문구점, 혹은 문고, 문구센터 뭐 이런 이름보다 진짜 간판도 없는 문방구다 ㅎㅎ
70,80년대 휠~이 넘치는 휠쏘굿 문방구!
여기서는 왠지 딱지나, 종이인형옷입히기 등의 물건을 사야할듯한 휠이다~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을 기다리며 아빠랑 잠깐 하이파이브!!


동네가 뭐랄까~
해변가의 시골마을같은 느낌? 예전 합정동과는 많이 다른느낌이다.
서울이지만 시골틱하고
상가는 거의 없고, 주택이 많고
어린이보다는 할매할배가 많은 그런 느린 느낌의 동네랄까? ㅎ


돈가스 시키신분? 다안아 얼릉 손들어!!
저요! 저요!


블러그에서 미리 보아 마음의 준비를 하였건만...
가게는 우리 생각보다 훠훠훠훠훠얼씬 작았다.
다안이 유모차 진입실패 ㅜㅜ
더운데 포장시키고 밖에서 기다림 아고고~

아빠랑 하이파이브는 언제나 즐거워~!


돈가스는 언제 나오남요? 




엄마랑 기린잡아먹기놀이 할꺼예요. 누가누가 많이 먹나!
호랑이는 맛없어요~!



 
 
 

여기가 다른집보다 돈가스가 특별하게 두툼하고 맛있는건 아닌데,
돈가스 소스가 굉장히 맛있다.
뭐랄까 육수가 들어간것처럼 깊은맛이 있다고해야할까?
암튼
그래도 집근처에 이런 맛있는 돈가스집이 있어서 좋다^^
가끔 특별한날 먹으면 좋을듯!~
우리 돈가스 매니아 k군은 완전 좋아라하신다~ 
마트에서 늘 침만 줄줄 흘리다가 포장이라도 해서 먹으니 좋은가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