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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day

아 칭구들이여~!

실업급여 땜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덕역까지 다안이를 들쳐매고 한시간정도의 수업을 듣고, 다안이 이유식에 쓸 배를 두개 튼실한 놈으로다가 골라서 집으로 터덜터덜 가고 있었다.

순교가 몇일전 연락이 와서 기흥이가 사람을 모으라고 했다며 ( 순교는 맘씨도 착하지~ 아직도 순교는 51기 기장같다 ㅎ) 나에게 시간이 되냐고 물었는데
난 신비주의 51기라 될듯말듯 슬쩍 여건이 되면 나가겠다고 했다.ㅎ

집으로 돌아왔는데 다안이가 밤새 38.5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미열이 있었고, 그때문에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고, 다안이가 기침도 해서
휴~ ㅜㅜ 오늘도 외출은 무리인가보다 하면서 집에서 다안이와 이유식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김다안양 입과 옷, 손, 주변방은 모두 미음총을 맞은듯이 밥알이 뒹굴뒹굴~

그러다가 왠지 반가운 문자소리!!
앗싸! 현아다~~~
ㅎㅎ 현아가 바쁜일정가운데 친히 시간을 내시어 올수 있단다 ( 현아는 정말 바쁘다. 장난아님 ㅜ)
급히 집을 정리하고 현아가 왔다.
그리고 또 내가 모르는 남산교회 비화들을 들으며ㅎ, 또 서로의 고민도 나누고 그랬다.

그러던중! 누구의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애기가 있어서 외출이 힘든 나를 위해서인지 동기들이 급히ㅎ 우리집에 온다는 것!!
얼마나 고맙고 또 반가운지
급히 봉추침닭 소짜를 대짜로 바꾸고 ( 대짜는 정말 컷다. 우리집 냉장고에 아직 남아서 자리를 차지하고 계심)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다.

사진이 잘 나온게 없어서 크게 못넣었다. 의찬이만 겨우 알아볼수 있을듯 ㅎ

ㅎㅎ 다들 오랜만에 만났는지, 같은 질문을 여러번 받았다고 하기도 하고,서로 어디서 사는지, 무슨일을 하는지 등 정말 기본적인 것을 묻는것을 보아 다들 오랜만인듯

그리고 다안이를 모두 이뻐라해줘서 ^^ 다행히 다안이도 잘 적응하고 ( 기흥이 삼촌을 좀 무서워했다. 아마 곰돌이푸이긴한데 목소리가 귀여운푸 목소리가 아니라 변성기가 지난 목소리 푸라서 그랬을것이다) 다들 속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뭔가 좋고 설레는 기분이였다 ( 나만그랬나? ㅎ)

민지,현미,현아,기흥아 미안~ 암만 찾아봐도 사진이 이것밖에 올릴만한게 없었다. ㅜㅜ


의찬이는 연구소에서 열심히 연구를 하는지, 약간 연구원삘이 났고,
민지는 여전히 어디선가 대장질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는것 같았다
현미는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라며 여전히 우리와 다른세상에서 다른생각을 하였고,
기흥이는 연신 이야기의 맥을 탁탁 끊으며, 다음사람이 어떤 말을 해야할지 막막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기흥아~재미도 없고, 말문이 턱턱 막힌다. 이제 그버릇 고치라~)
순교는 아직도 소녀같이 해맑게 웃으며 동기들이 함께 하는것 만으로도 즐겁고 기뻐보였다.


짧은시간에도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지 ^^

그리고!!

그들이 남기고 간 선물들 ㅜㅜ 

현대백화점에서 내가 항상 침만 줄줄 흘리면서, 먹고 싶다~했던것들을 어찌 알고 사왔는지
비싸서 못사먹는 에그타르트, 체리, 국산청포도(태어나서 국산 청포도는 첨봤다 ㅜ), 골드키위(그냥 키위 아니고 고올드~), 그리고 다안이 기저귀값이나 하라며 툭던져준 봉투

과일킬러인 굉숙이 이것을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이이잉 ㅜ
맛있게 먹어줄께 친구들아~
우리 k군이 이것들 보더니
매월1회씩 우리집에서 동기모임하래^^

암튼 번개만남,
상콤달콤 우리 동기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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