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손님방문으로 인해
심신이 피로에 쩔어있는 우리에게
그래도 휴일은 방긋이 다가왔다
휴일인데 그냥 온종일 집에 있기에는 뭣하고
나가자니 사람이 쏘 많을것 같고
또 마땅히 다안이 데리고 갈만한곳도 없어
일단 집 가까이에 있는 선유도공원을 가기로 했으나 ㅜ
현재 그쪽으로 가는 다리가 공사중이라 유모차를 계단위아래로 가지고 내리고 올라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있어서
좀 멀더라도 좋을것 같은 어린이대공원을 가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거기 가려면 완전 복잡한 2호선을 유모차를 갖고 가야해서
그것도 좀 뭔가 힘들것 같고...
그러다가 k군이 완전 천재같은 제안을 했다.
무심결에 책상위에 읽다만 툭 던져논 책을 뒤적이더니
"여기 가면 되겠네~"
와우!!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래전부터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마포구!!
그것도 이사온 동네는 성미산바로 근처였다~
우리동네!! 좋은동네!!
아이양육이나 공동체등에 관심이 있다면 이책 읽어보면 좋을듯
나도 아직 몇쪽 안읽었지만 공동육아나 뭐 사회운동 등에 대한 내용이 있다
암튼 k군의 굿 아이디어로 걸어서 10여분되는 성미산을 가기로 하고 준비했다.
좀 놀았니? 다안아!
그리고 이날은 복고풍의상으로~
성미산은 쉽게 떠올리는 그런산이 아니라
언덕수준이다 ㅎ
설명에 보면 30여분만 올라가면 정상이 있는 산이라고 한다.
이 성미산을 학교건물을 지으면서 없애려고 해서
가끔 망원우체국앞에서 저녁시간에 온가족이 다 나와(꼬맹이부터 아줌마,아저씨까지~) 피켓을 들고 차분히 시위를 하는 ...
외국같은 ㅎㅎ 그런 건전한 모습도 본다.
너무 신기~
드러선 빌라나 주택도 있어보이고 ㅎㅎ
거기 신축빌라있길래 막 전화까지 해봤다.
전세 얼마정도 하는지 ㅎㅎ
살기 좋을것 같다. 다안이에게도 후레쉬한 공기를 제공해주고 싶다흘~
느낌이 좋다^^
행복한가족이 되고자하는 소망을 담아
행복한 가족앞에서 찰칵!
셋이 찍지는 못하네 역시~ ㅎㅎ
더 올라갈수도 있는데
거긴 유모차를 모셔가야하기 때문에 둘다 포기!!
그래도 가까운 곳에 이런곳이 있다니 너무 좋다~
음화~움화~공기 많이 마시고 가자!!
돈가스집에 가서 냠냠을 했다.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먹고나니 왜 사람이 하나도 없는지 알겠다 ㅎㅎ
담에 산책갈때
홍대만 가지말고 성미산도 가끔 올라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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