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군은 왠만하면 나서는 성격이 아니다.
그냥 뒤에서 뭔가를 조장하고 역적모의하는 스탈~ㅎ
레크레이션이나 사회같은거 볼때는 물만난 고기처럼 잘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잠자코 있는 스탈~
그런데 최근 k군의 색다르고도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얼마전에 이사온집 근처에서 한 미친남자가(놈이라고 하고 싶은데.. 자체검열로 놈은 삭제) 소리를 지르면서
"그 놈 이름을 대라고!!" 막이랬다
우리는 술먹고 술주정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살려주세요~어어어어엉~살려주세요
악~!살려주세요"
우리는 바로 창가로 가서 무슨일인지 동태를 살피고 아까 그남자가 여자를 해치려하려는것을 직감으로 알았다( 소리만 들리고 안보였기 때문)
그런데 바로 k군이 핸드폰을 조용히 들더니
"거기 경찰이죠? 여기 ***동인데 바로 앞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를 헤치려고 합니다. 빨리 출동해주세요"
와계시던 우리어머니는 혹시 우리가 해꼬지라도 당할까봐
나서지말라고 하셨지만..나는 k군이 왜 그렇게 하는지 알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시대는..철저한 개인주의 시대..
그냥 나만 편하면 되는세상..
다른사람의 삶에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지면 이상하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부담스럽다는 세상...이다
그런 것을 조금이나마 깨보고자하는 것이 k군의 작은 실천에서 드러난다.
또 엊그저께 이마트를 갔는데
이마트에서 엘레베이터를 탔다. 영등포 이마트 엘레베이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실 사지가 멀쩡한 영맨앤 거얼 들은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한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이마트카트는 부피가 엄청커서 거기에 진입금지라고 써있고,
유모차 장애인전용이라고까지 되어있다.
그런데!! 두둥!!
어떤 막무가내 할머니와 아줌마가 아기들이 가득실려있는 엘레베이터에 카트를 밀어대면서 들어왔다.
그래서 아기띠를 하고 있던 우리앞 어떤 애기엄마는 카트가 들어와서 애기가 부딪히고 난리도 아닌데 그냥 막무가내로 카트를 드리밀었다.
보다 못한 우리엄니가 먼저
"여기 이거 끌고 들어오심 안되는데" 하고 작은소리로 얘기했으나 계속 들어올려고 했고, 나도
"엘레베이터입구에 카트진입금지라고 적혀있어요~여기 애기들 지금 들어갈 자리없는데.."라고 했다.. 그런데
뜨헐~ 그래도 막 밀고 들어왔다.. ㅜㅜ 아~정말 답없는 사람들..
그 카트때문에 애기가 부딪힌 엄마는 약간 화가 난듯, 엘레베이터를 내리면서
"왜 여기에 카트를 끌고 들어오세요~ 안된다고 얘기했는데~"라고 얘기했다..
나는 속으로 옳소!! 저런건 얘기해줘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하하
적반하장!!
막무가내 할매는
"야! 엘레베이터가 니꺼냐? 좀 타면 어떠냐? ****년!!"
허헐~
거기에서 k군 완전 화나서
"저기요! 여기 카트진입금지라고 써있거든요!" 하면서 사람들 틈새로 막가면서 성토를 ㅎㅎ
나랑 엄니랑 겨우 말려서 분을 삭혔뜨렸다..
옳지 않은것에 대한 분노..
난 k군이 그렇게 언성을 높히면서 광분하는거 첨봤다. ㅎ
플러스 하나!!
새로 이사온집에 복도, 주차장, 창틀이 너무 더러웠다.
세상에 이런집에 어떡해 산단말이냐~ ㅜ
저번살던 집에서도 k군이 살고 있는 빌라에 금연공지부착과 누수 및 여러가지 문제를
주인아줌마에게 제보 및 해결해서..
내가 장난으로 통반장나가라고 했는데 ㅎㅎ
이빌라에는 주인이 살고 있지 않아 k군이 또다시 나섰다.
연락이 과연 올까 싶었는데..
사실 공지문 써붙이고 하루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얼마나 여기사는사람들 청결도를 판단하고 그랬는지 모른다 ㅎㅎ
그런데 다 찬성한다고 연락이 왔고,
나서줘서 고맙다,
너무 좋다.. 뭐 의외의 반응들이 있었다 ㅋㅋ
그냥 k군과 지나가는 말로 우리 반상회같은것도 하자고 얘기하고
서로 사는 얘기도하고, 건물에 문제 생기면 집주인한테도 같이 농성하자고 ㅋㅋ 얘기했다...
물론 이런것들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청소업체를 알아보고
각호별로 문자보내고
계좌로 돈을받고, 또 보내고 하는
짜잔한 일들을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이런 작은 관심이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지금
우리가족이 할수 있는 최소의 것!!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밤이다
앗!! 갑자기 급 센치하네 ㅎㅎ
그냥 뒤에서 뭔가를 조장하고 역적모의하는 스탈~ㅎ
레크레이션이나 사회같은거 볼때는 물만난 고기처럼 잘하지만
평소에는 그냥 잠자코 있는 스탈~
그런데 최근 k군의 색다르고도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얼마전에 이사온집 근처에서 한 미친남자가(놈이라고 하고 싶은데.. 자체검열로 놈은 삭제) 소리를 지르면서
"그 놈 이름을 대라고!!" 막이랬다
우리는 술먹고 술주정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살려주세요~어어어어엉~살려주세요
악~!살려주세요"
우리는 바로 창가로 가서 무슨일인지 동태를 살피고 아까 그남자가 여자를 해치려하려는것을 직감으로 알았다( 소리만 들리고 안보였기 때문)
그런데 바로 k군이 핸드폰을 조용히 들더니
"거기 경찰이죠? 여기 ***동인데 바로 앞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를 헤치려고 합니다. 빨리 출동해주세요"
와계시던 우리어머니는 혹시 우리가 해꼬지라도 당할까봐
나서지말라고 하셨지만..나는 k군이 왜 그렇게 하는지 알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시대는..철저한 개인주의 시대..
그냥 나만 편하면 되는세상..
다른사람의 삶에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지면 이상하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부담스럽다는 세상...이다
그런 것을 조금이나마 깨보고자하는 것이 k군의 작은 실천에서 드러난다.
또 엊그저께 이마트를 갔는데
이마트에서 엘레베이터를 탔다. 영등포 이마트 엘레베이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실 사지가 멀쩡한 영맨앤 거얼 들은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한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이마트카트는 부피가 엄청커서 거기에 진입금지라고 써있고,
유모차 장애인전용이라고까지 되어있다.
그런데!! 두둥!!
어떤 막무가내 할머니와 아줌마가 아기들이 가득실려있는 엘레베이터에 카트를 밀어대면서 들어왔다.
그래서 아기띠를 하고 있던 우리앞 어떤 애기엄마는 카트가 들어와서 애기가 부딪히고 난리도 아닌데 그냥 막무가내로 카트를 드리밀었다.
보다 못한 우리엄니가 먼저
"여기 이거 끌고 들어오심 안되는데" 하고 작은소리로 얘기했으나 계속 들어올려고 했고, 나도
"엘레베이터입구에 카트진입금지라고 적혀있어요~여기 애기들 지금 들어갈 자리없는데.."라고 했다.. 그런데
뜨헐~ 그래도 막 밀고 들어왔다.. ㅜㅜ 아~정말 답없는 사람들..
그 카트때문에 애기가 부딪힌 엄마는 약간 화가 난듯, 엘레베이터를 내리면서
"왜 여기에 카트를 끌고 들어오세요~ 안된다고 얘기했는데~"라고 얘기했다..
나는 속으로 옳소!! 저런건 얘기해줘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하하
적반하장!!
막무가내 할매는
"야! 엘레베이터가 니꺼냐? 좀 타면 어떠냐? ****년!!"
허헐~
거기에서 k군 완전 화나서
"저기요! 여기 카트진입금지라고 써있거든요!" 하면서 사람들 틈새로 막가면서 성토를 ㅎㅎ
나랑 엄니랑 겨우 말려서 분을 삭혔뜨렸다..
옳지 않은것에 대한 분노..
난 k군이 그렇게 언성을 높히면서 광분하는거 첨봤다. ㅎ
플러스 하나!!
새로 이사온집에 복도, 주차장, 창틀이 너무 더러웠다.
세상에 이런집에 어떡해 산단말이냐~ ㅜ
저번살던 집에서도 k군이 살고 있는 빌라에 금연공지부착과 누수 및 여러가지 문제를
주인아줌마에게 제보 및 해결해서..
내가 장난으로 통반장나가라고 했는데 ㅎㅎ
이빌라에는 주인이 살고 있지 않아 k군이 또다시 나섰다.
전화번호는 자체삭제함
사실 공지문 써붙이고 하루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얼마나 여기사는사람들 청결도를 판단하고 그랬는지 모른다 ㅎㅎ
그런데 다 찬성한다고 연락이 왔고,
나서줘서 고맙다,
너무 좋다.. 뭐 의외의 반응들이 있었다 ㅋㅋ
그냥 k군과 지나가는 말로 우리 반상회같은것도 하자고 얘기하고
서로 사는 얘기도하고, 건물에 문제 생기면 집주인한테도 같이 농성하자고 ㅋㅋ 얘기했다...
물론 이런것들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청소업체를 알아보고
각호별로 문자보내고
계좌로 돈을받고, 또 보내고 하는
짜잔한 일들을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이런 작은 관심이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지금
우리가족이 할수 있는 최소의 것!!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밤이다
앗!! 갑자기 급 센치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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