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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선물

다안이 출생스토리


다안이는 뱃속에서부터 효녀였기에, 사실 태어나서 그냥 던져놓으면 알아서 자랄줄 알았다. 그러나 이게 어찜이뇨 ㅜㅜ  너무나 힘든 양육~ 처음이라 더욱 힘든것 같다. 

 

다안이가 쁨이였을때 처음 k군과 굉숙에게 인사하는 사진~ 얼마나 신기하던지 ^^

일단 아기를 잘 낳는 나름 노하우는 밝혔기 땜시 그 이후의 고난의 시간에 대해 나열해 보겠다.
( 휴우~ 벌써 뭐부터 쓸지 한숨이 ㅜㅜ 뜨학)

일단 아기 엄마는 출산후에 무조건 조리원이든, 집에서 산후조리던 쉬어야 한다. 아이가 출생하고 난 후 일상으로 돌아갈때는 절대 쉴수 없다. 네버에버다~
아마 평생에 고3이후 대학들어가기전 쉴때가 평생에 단한번 뿐이듯 ㅜㅜ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아이출생후 조리원생활 혹은 집에서 몸조리하는 그기간이 맘놓고 쉴수 있는 기간의 전부다! 부지런하면 안되고 무조건 시체처럼 누워서 쉬어야 한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쉽게 하고 싶으면 동네 보건소에 모유수유 클리닉을 꼭 임산부일때 해볼것을 권한다. 굉숙은 직장을 다녀서 마포구보건소에 딱1번 갔지만, 그때 나의 특성을 잘 설명해주고, 앞으로 어찌해야하는지 알려주었으며, 비싼 맛사지도 무료로 받았다. 


그리고 아기 출생후에는 조리원을 추천하는데 ( 조리원, 도우미, 친정집 등 많은 선택사항이 있지만) 이유는 바로바로 전문가에게 아이의 상태나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점검받을 수 있으며, 특히 첫아이일 경우에는 아이 얼굴에 조그만 뾰루지만 나도 뭔가 큰 문제가 생길것 같은 불안감이 생길수 있는데, 바로 물어보고 바로 안심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대부분의 조리원이 모유수유를 권장하여 소위 실장님이 1:1로 수유가 가능하도록 지도를 해주어서 모유를 먹이고자 하는 아이엄마라면 조리원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조리원 가격은 사악하지만 ㅜ

 


모유수유를 결심했다면 이제부터 모든 생활리듬이 아기에게 맞춰진다. 아기가 엥~울면 바로 가서 수유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 난 지금 모유수유 완모중 ^^) 새벽에도 3-4번씩 가야한다. 죽을 것 같이 피곤해도 허벅지를 꼬집으면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모유수유 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아기의 기본욕구 먹는 욕구를 채우는 것은 어느정도 됐고, 아기가 집으로 돌아왔을때부터는 죽음의 양육 day가 시작된다~ 짜잔!!! 하고 싶지만.. 나는 하루에 1키로씩 빠질정도로 힘들었고 지금도 여전히 힘듦.

집으로 아기가 돌아오면 일단 매일 반복되는 것은 신생아의 경우 30분~1시간 정도에 한번씩 수유를 해야하고, 기저귀를 아주 자주 갈아야 하고, 매일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혀야한다. 
이때는 흑백모빌이 도움이 되고, 아기는 밤낮이 잘 바뀌기 때문에 엄마는 아기가 잘때 무조건 밤이고 낮이고 자야 살수있다. 그리고 이때는 어머니나 시어머니등 내 양육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수유중이라면 이시기에는 미역국과 밥 디저트로는 떡과 과일정도만 먹어야 한다. 그리고 수유쿠션도 수유할때 자세를 잡아주어 허리나 팔목에 무리가 덜든다. 적어도 백일이 지나야 가리라는 음식빼고 조금씩 먹을 수 있다. (다안이 어렸을때는 저리 날씬했는디 ㅜ)


하루에 자는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아가와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엄마 목소리가 익숙해지도록 한다. 사실 이시기에는 모빌보기 인형으로 눈길끌기 등 외에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그냥 k군과 굉숙으로 맨몸으로 쌩으로 놀아줬다. ㅜ 이때는 손발에 싸개를 해주어 자신의 손발에 놀라거나 다치치 않게 한다.

 


한두달 정도 지나면 흑백모빌과 칼라모빌을 같이 보여주면 자신의 눈에 안보이던 것이 보여 신기해 하면서 모빌을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속싸게를 풀어주어 자신의 손과 몸을 조금씩 움직이도록 한다. 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안이는 잘 놀라는 편이라, 이때도 잘때는 속싸게로 꽁꽁묶어 주었다. 


이시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은데, 힘좋은 아빠와 노는 것을 권장한다. 엄마는 수유하느라, 집안일하느라, 아기돌보느라 힘이 딸리기 때문에 제일 좋은것은 아빠 배위에서 아기가 온몸으로 사랑을 느끼면서 노는것이다. 이때까지는 아직 격하게 놀면 머리가 흔들리기 때문에 살살 놀기~ 


울보 김다안 ㅜ 너무 자주 울어서 힘들었다 허흑~!

그리고 3개월이후부터는 아기가 바닥에 잘 눕지 않으려고 할뿐더라, 너무 자주 안아 엄마가 지치기 쉽상 이때 가장 필요한것은 바로 바운서!! 효자상품이 아닐수 없다. 바운서는 엄마가 안았을때처럼 엉덩이와 허리가 u자모양이라 아이가 좀 적응만 하게 되면 거기에 놀고, 자는것을 좋아한다. 다안이도 처음에는 싫어하더니 익숙해지니 안내려올려고 했음. 현재도 작은방에서 바운서에 누워서 자고 있음 zzz



그리고 바스락거리는 헝겊책, 딸랑이, 인형 등이 아이의 시선을 끌어 잠시나마 쉴수 있으니, 이용해 보길~


그리고 데롱데롱 신기한 인형이 달린 놀이매트도 괜춘하다. ^^


그리고 다안이는 앉지도 못하고, 뒤집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할때도 앉아있고 싶어하고, 서고 싶어했다. 따라서 급히 범보의자를 사서 앉혀주니 짜증이 덜했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면 아이가 손이 탈수밖에 없어 계속 안아달라고 울고 보챈다 ㅜ 이럴때 아기를 계속 안고 있음 손목과 손가락이 오그닥 나간다 ㅜ 이럴때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기능성 아기띠, 첫째아이라 아이를 뒤로 엎는게 익숙하지 못한 어뭉들에게 강추! 그냥 아기띠처럼 애기 다리를 끼워 어깨에 매는 거다.

 

이외에도 최신 장난감을 몇개 샀는데 고건 다음 글에 써야겠다.
다안이가 운다 ㅜㅜ
나도 울고 싶다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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