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삼바리다시시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육아라는 긴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에.. 사실 그동안 사진과 글이 뜸한 이유는 너무나 바빳다. 우리에게는 전세금소송이라는 커다란 산이 있었고, 그산을 건너기에 중간중간 숨이 턱턱 차올랐지만 계속 갈수밖에 없었고, 다안이는 뭐든 또래보다 이른편이라 빠른 사춘기를 맞이하느라 매일 전쟁터와 같은 집에서 나는 정말 해결책을 찾기에 급급했고 다함이는 반대로 또래보다 키와 몸무게가 너무 심각하게 적어 (라임보소! ) 대학병원진료도 다니고 미루고 미루던 중이염수술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렇게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바쁘다는 이유로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힘들다는 감정의 뭉텅이만 남겨두고 나중에는 이 안에 수만억만(우리애들이쓰는말)개의 아프고 슬프고 기쁘고 미치도록 행복한 이야기들이 모두 흩어질까봐 시간을 내서라도 우리가족사에서 중요한 일들은 사진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