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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day

심자매와 심~(깊을심, 한자로 쓸줄 모름)한 만남!!


우리가족이 이음이 돌잔치로 대구에 갈 예정이라,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다 정리해서 먹고 있는 마당이라.. 마땅히 드릴것이 없었따..
( 한동안 메뉴는 비빕밥과 카레등이 였음. 남아있는 식재료를 없애기 딱 좋은 메뉴!!)


 
오랜만에 실력발휘를 해보겠다는 k군....접때 한번 굉장히 맛있었던것을 기억하며
이번에도 기대..


 
마리아와 마르다..

k군이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다안이께 나아와 이르되,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보고 왜 가만히 있으셈? 심자매한테도 도우라고 해주셈

다안이께서 이르시되~ 아빠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한가지만으로도 족하니라,
심자매님들은 나랑 놀아주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 누가뽁음 십장


그래서 k군은 음식을 한가지만 준비하였더라.. 단촐한 식탁..미안해 심자매~
담에 올때는 밥그릇을 들고 먹을수 있을정도로 많이 차려줄께~
달짝지근한 오삼불고기~
아오~달달해~ 핫쵸코보다 더 달달~


우리집에 오면 인증샷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아이고 참해라~ 다안아! 먹을거 보지말고 앞쫌..


드디어 떡먹으로 온것의 인증샷을 찍었다.. 심소야 곰아워~
난 밥이랑 간식 먹는 내내 이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떡봉지를 주시하고 있었다..


k군의 입담에 빵빵터지는 심자매~ 근데 왜 떡은 안먹지? ㅜㅜ


저기보이는 쫄바지 생명체는... 다안이 아빠가 아니라, 다안이 엄마다


요하니전도사야~
몇살인데 아직도 그런 포즈를~ 쯧쯧
그리고 모터쇼갔다왔다는 얘기는 왜 하노? k군 급흥분! 급관심이다


남과여.. 그들의 차이

 
심소는 짐보리 최고샘! 인증샷!! 


헐~ 우리가족보다 더 따뜻하게 나왔네..


오랜만에 만난 심자매..
현아는 예전의 현명함에 자신감과 소신을 얻어 더욱 멋진 자매가 되있는것 같았고
소현이는 ( 소현이 맞제? 난 하두 심소라고만 불러서 어색하다.. 이이름이..) 여전히 너무 귀엽고 발랄하고, 걱정근심없이 엔조이하며 사는것 같았다..내가 제일 부러워라 하는 성품임 ^^
요하니전도사는 빚을 내어 이땅에서 누릴수 있는 것은 다 누리며 살고 있는것 같았고
모터쇼도 같다왔고.. ( 실시간 우리끼리 검색어에 요하니전도사모터쇼 이렇게 떴다 뭐~)

암튼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너무 기쁘고, 즐겁다..
현아가 담에 볼때는 더 마르지 않기를
소현이가 담에 볼때는 세계여행을 하고 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있기를
요하니전도사가 담에 볼때는 맥북을 빚으로 지르기를 

나는 바라고, 기도한다... 요하니전도사꺼는 기도 안해도 저절로 그리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