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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taLk 톡 !

육아라는 긴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에..

사실 그동안 사진과 글이 뜸한 이유는 너무나 바빳다.

우리에게는 전세금소송이라는 커다란 산이 있었고,

그산을 건너기에 중간중간 숨이 턱턱 차올랐지만 계속 갈수밖에 없었고,

 

다안이는 뭐든 또래보다 이른편이라 빠른 사춘기를 맞이하느라

매일 전쟁터와 같은 집에서 나는 정말 해결책을 찾기에 급급했고

다함이는 반대로 또래보다 키와 몸무게가 너무 심각하게 적어 (라임보소! )

대학병원진료도 다니고 미루고 미루던 중이염수술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렇게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바쁘다는 이유로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힘들다는 감정의 뭉텅이만 남겨두고

나중에는 이 안에 수만억만(우리애들이쓰는말)개의 아프고 슬프고 기쁘고 미치도록 행복한

이야기들이 모두 흩어질까봐 시간을 내서라도 우리가족사에서 중요한 일들은

사진으로 글로 여기다 남기는 것을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블러그는 다안이가 어릴때부터 쭉 소소하게 사진과 글을 올린 블러그니까

그 어느것과도 바꿀수 없고,

사실 SNS를 통해서 사진과 소식은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고 있으니

굳이 이런 블러그가 필요할까 싶기도 했지만 (중복내용주의 ㅋ)

그래도 우리가족만의 블러그니까 지금부터라도 시간이 날때마다는 기록을 남기도록 하자!

(읭?나스스로한테 하는말임 ㅋㅋ)

 

예전에 다함이가 어릴때 사진을 업로드 한것이 마지막인것 같은데

그 이후로 달라진게 있다면

다안이는 벌써 사춘기를 호되게 겪고 지금은 더더 새침떼기소녀가 되어버린것

다함이는 귀엽기만 했지만 멋짐 한스푼을 조금더 추가하여 소년이 되어가는중

그리고 k군과 나는 오랜 육아기간이 힘들어 늙어가고 있으며,

둘다 애들 재워놓고 밤 10시반부터 12시까지의 자유시간에

늘 알콜들과 각종 야식들을 먹는 습관이 생겨

둘다 뱃살에서 서로 수영을 해도 될정도로 바디라인이 망가졌고,

위와 장도 망가졌다 ㅠㅠ

 

아무튼 이렇게 변화된 정규네다방 이야기를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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